[게,생굴 좋아하는 한인들]여름철 비브리오균 조심!


[워싱턴코리안뉴스] 기사입력: 2018년 8월 3일

<< 미국현지인들은 영문 R이 들어가지않는 달에는 조심한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 사이에 있는 체사피크만의 게와 굴은 이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워싱턴 지역 동포들 또한 지역적 근접성으로 인해 즐겨 먹는 여름철 해산물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 이런 해산물을 섭취하다 비브리오균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잇다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생굴이나 생새우등 날것을 좋아하는 한인 동포들은 더 조심을 해야할 것 같다.

버지니아주 보건국에 따르면 비브리오균에 감염으로 올해 벌써 23명이나 병원을 찾았고,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균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으로 감염 초기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제 때 조치하지 않으면 48시간 내 사망률이 50%에 이를 만큼 심각한 질병이다.이 균은 먹을 때보다 상처를 통한 감염 시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 되는데, 중국에서는 새우를 손질하던 주부가 새우 꼬리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바닷물 온도가 화씨 59도 이상이 되는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는 이 비브리오균은 콜레라,장염,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증식률이 높은 감염균으로서 어패류나 갑각류에 기생하고 있기때문에 생식을 하면 특히 위험하다. 염분이 낮고 유기물질과 모래가 많으며 수심이 낮은 체시피크 만은 이들이 기생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기에 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 균의 잠복기는 20~48시간이며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내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보이면 충분한 수분 섭치와 함께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예방하려면 어패류 등 해산물을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오염된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금하고, 바닷물에 접촉했을 땐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충분히 씻어야 한다.주 보건국은 비브리오균이 냉장고와 도마 같은 식기,사람 손을 통해 다른 식품으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어패류 나 갑각류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구하면서 반드시 흐르는 물에 씻고 익혀 먹기를 권장하고 있다.

패혈증에 가장 취약한 간질환자나 당뇨병 환자,폐결핵 환자,만성 신부전 환자들은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이런 어패류나 갑각류의 생식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미국 현지인들에게서 지혜를 배우는 것인데,그들은 영문 “r”이 들어가지 않는 달에는 절대 생굴을 섭취하지 않는다.즉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May, June, July, August 월에는 어패류 섭취에 무척 조심한다는 것이다.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