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여러 ‘약(藥)’ 먹어도 괜찮을까?


[워싱턴코리안뉴스] 기사입력: 2018년 8월 29일

<<나이가 들수록 분해능력이 떨어진다>>

우리는 유례없는 백세시대를 살고 있다.이는 의학의 발달과 삶의 질이 나아지면서 발생한 현상이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 오래 산다는 것은 그만큼 고통스런 삶이 동반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50대가 넘어서면 성인병이라 불리우는 고혈압은 기본이고 콜레스트롤,당뇨,동맥경화,비만,고지혈증 등이 선행 된 후에 각종 암,통풍,중풍,심장병,간질환 등에 노출 되기 싶다.그래서 그들은 각종 약 한두개는 달고 살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평균 5.3개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콩팥과 간의 기능이 떨어져서 복용한 약에 대한 분해 능력이 약해지는데도 만약 이약,저약을 생각없이 복용한다면 복용한 약 성분이 채 분해되기 전에 또다시 콩팥과 간에 부담을 줘서 2차 질병을 발병하게 만든다.즉 “약 주고 병 주는” 형태인 것이다.

어차피 한 번에 여러 약을 먹어야 할 형편이면 똑똑한 약 복용방법이 무엇인지,약도 되고 독도 되는 약 궁합에 대해 블로그에 떠도는 전문가들의 정보 10개를 정리했다.

◐ 흔한 아스피린이든 소화제든 어떤 약도 복용 중 술을 마시면 안 된다.대부분의 약물들은 위장에 흡수된 후 간에서 대사되는데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면서 술까지
마시게 되면 위 점막의 손상과 간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켜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또한 약과 술이 동시에 대사되면서 생겨 나는 반응이 예측할 수 없는 부작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약을 복용할 때는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알약을 복용할 경우 물의 양이 많을수록 약의 흡수 속도가 빨라진다.일부 약은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약물성분이 칼슘, 마그네슘 등과 결합해 체내흡수가 떨어진다. 또 심혈관질환약을 주스와 같이 먹으면 약물효과가 변할 수 있어 삼가야한다. 커피와 녹차도 마찬가지다. 결국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다양한 약물을 한꺼번에 먹으면 상호작용으로 약효가 변할 수도 있고 부작용을 동반하여 몸에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번거롭다고 한꺼번에 먹어서는 안 된다. 약물은 흡수율과 약효를 위해 식전투여, 식후투여 등 용법을 반드시 지켜야하기 때문에 개수가 많아 복용이 힘들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용법을 정하는 것이 좋다.
◐ 의사는 인체의 생리리듬과 약물의 인체 내 혈중 반감시간 등을 고려하여 복용 시간을 지시하고 있다.복용한 약의 위점막에 대한 자극이 적어지는 효과를 위해서는 식후 30분,식욕을 증진시키는 약이나 위궤양 치료제 등 식사에 의해 약의 흡수가 방해될 수 있는 약 등은 식전 30분에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어떤땐 매 몇 시간마다 복용하라고 지시하기도 하는데 인체 내에 약물의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될 필요가 있는 경우로 항생제, 화학요법제등이 해당된다.
◐ 만성질환으로 여러가지 약을 복용 중이면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의 섭취를 줄인다.
◐ 고혈압 약과 전립선 약을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전립선 약이 혈압을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 당뇨병 약을 먹고 있으면서 소화제를 복용해야 할때는 조심해야한다. 소화제 성분중에 당뇨약 효과를 줄이는 성분이 들어 있다.
◐ 콜레스트롤 약과 무좀약을 함께 먹으면 근육이 녹는 부작용이 있다.
◐ 한약을 먹고 있는 중에 양약을 꼭 복용해야 한다면 한시간 간격으로 먹는다.
◐ 관절염 약을 복용하면서 수면제를 먹으면 자살행위이다.

결론은 자신의 질환을 알아두고 약의 정확한 용량,용법을 의사의 지시대로 따른다. 그리고 약을 복용하면서 나타나는 몸의 반응을 면밀히 체크하여 담당 의사와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최상이다.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