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한인투표권 누가 깨우나


[워싱턴코리안뉴스] 기사입력: 2018년 10월 15일

다음달 6일 실시될 중간선거가 코 앞에 닥쳐오자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자들이 한인표심을 잡기위해 분주하다.몇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고 있는 현실에서 한인들의 표가 스윙보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 정치인들의 구애는 뜨거운데도 정작 당사자인 한인 유권자들은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이래서는 소수민족인 우리들의 권익을 찾을 수 없다. 투표권 행사없이는 차세대들의 정치권 진출도 묘연할뿐만 아니라 개인의 권익 보호도 힘들다.

이런 가운데 맥클린한글학교 이은애 교장선생님께서 좋은 칼럼을 보내왔기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11월 6일, 중요한 지역 중간선거날이 임박했는데도 대부분의 한인 유권자들은 자기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투표 참여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선택 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행사하여야 할 민주주의의 기본 권리이며, 국권의 바탕인 국민으로서의 필수 의무이자 참정의 귀중한 권리인 것이다.

내가 내고 있는 세금이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감독하고 또 나에게 최대한의 이익이 돌아오게 하는 것도 투표로 통해서 이루어진다.

일본 정부의 집요한 방해 공략에도 불구하고 일제의 반인류적 범행을 만천하에 규탄한 미 의회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 일본군에 의한 여성들의 인권유린을 침묵으로 꾸짖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 동해 병기안통과 등도 투표권을 가진 한인들의 정치적 신장에 힘 입은바 크다고 하겠다. 그런데 이처럼 눈에 보이는 보장된 성취의 길을 알면서도 이 길에 참여도가 낮아서 반쪽의 수확 밖에 거두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상들을 반성하고 대책을 세워서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이다.

요즈음 세계인구의 0.12%에 불과한 유태인들이 노벨상을 휩쓸고 있으며 세계정치의 막강한 배후세력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세계 어느곳에 살아가던지 유태인이라는 민족 정체성의 탯줄을 끝까지 놓지 않으면서 끈질기게 높은 곳으로 지향하는 발돋움의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한 언론의 세계 지역별 투표율에 의하면 한국, 일본, 미국은 40-50%선이고 유럽 선진국은 80%에 이르는데 반해 유대인들은 90%이다. 이 예만 보더라도 유태인들이 세계를 리드하는 이유의 설명이 되지 않을까? 이에 반해 제 2의 유태인이라고 자부하는 우리 한인들의 투표율은 그들의 절반에 불과하니 많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말하자면 사업에서는 유태인처럼 열성을 다해 노력하지만 집단민족자위권 추구에서는 부끄럽게도 전혀 따르지를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책은 무엇일까?

우리에게는 하자 하면 해내는 집단적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가 있으므로 선거가 있을 때마다 파상적으로 집중 가동되는 범동포 투표참여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산하에 한인회, 한인재단, 한국학교, 종교집단, 신문, 방송, TV 등을 연계조직하면 총체적이고 효과적인 투표참여 운동기구가 이룩될 것이다. 이와같이 한인언론기관들이 투표참가를 호소한다면 투표율 배가운동에 좋은 시발점이 될 것이라 본다.

한인 투표율 80%, 이는 미주 한인의 절박한 생존 수단이다.

우리 모두 투표에 적극 참여하여 자유시민의 권리행사는 물론 참정의 의무도 수행하면서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진 이 미국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을 드높이고 정치력을 집결할 시기이다.

맥클린 한글학교 교장 이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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