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당신의 간(肝)은 안녕하신지요?


[워싱턴코리안뉴스] 기사입력: 2018년 9월 14일

주먹만한 크기에 갈비뼈 아래에 위치한 장기인 간은 우리몸에서 담즙을 만들어 음식물을 잘게 분해하는 소화와 신체 내 독소 제거를 담당하는 기능이 있다.그래서 옛날 조상들은 음식맛을 볼때 간이 맞나고 물어볼 정도로 간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내장 기관이다.

간질환의 종류로는 간에 지방이 쌓여있는 상태인 지방간,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A,B,C,D.E,F,G 형의 급만성 간염,그리고 바이러스성 만성간염이나 지방간이 진행되어 간이 계속 파괴되면 간이 섬유화되어 딱딱해져서 피가 통하지 않고 간의 모든 기능이 거의 정지되는 간경변 등이다.특히 50대 이상 남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알콜성 간질환이 대표적인 간질환이다.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이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증후군과도 밀접한 관련성을 지닌다.

문제는 간질환이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기 힘든 질환이라는 데에 있다.그래서 간을 ‘침묵의 장기’라 부르기도 한다.특히 과도한 음주나 잦은 흡연을 하는 중년들은 한번쯤 자신의 간 기능이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늘은 이민생활의 스트레스와 술,담배에 지친 우리의 간 건강이 어느 정도인지,이대 목동병원에서 발표한 간질환 예방법과 자기 진단법을 자세히 알아 보았다.

<<간질환 자가진단 문항>>
◐ 가족 내력으로 간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있거나 현재 간질환 환자가 있다.
◐ 나는 현재 과도한 음주를 지속하고 있다.
◐ 수혈을 받은 적이 있다.
◐ 당뇨, 비만, 고혈압이 있다.
◐ 배에 가스가 자주 차고 소화가 잘 안된다.
◐ 입에서 역한 냄새가 계속 난다.
◐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가 있다.
◐ 별로 한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피로감이 계속된다.
◐ 나이에 맞지 않게 갑자기 여드름이 난다.
◐ 목이나 가슴, 배에 붉은 혈관이 밖으로 보인다.
◐ 오른쪽 배 윗 부분에 통증이 느껴진다.
◐ 헛 구역질이 자주 난다.
◐ 잇몸 출혈이 잦다.
◐ 갑자기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한다.
◐ 다리가 붓고 배가 자꾸 튀어나온다.
◐ 잘 때 오른쪽 어깨가 유독 불편함을 느낀다.
◐여성인데 몸에 털이 많아졌다.
◐남성은 성기능이 떨어지고 유두가 커진다.

위 18개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간질환을 의심하고 확인해보는게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개선이다.자신의 간 건강이 나쁘다고 생각된다면 음주와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은 피해야 한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술을 마신다면 간이 손상될 위험이 높다. 음주를 했다면 간이 회복하는 시간을 최소한 4일은 주는 게 좋다. 기름지거나 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간에 지방에 쌓이기 쉽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권장된다.

미국 산드라 아틀라스 배스 간 질환 센터의 데이비드 번스타인 박사는 “커피가 간에 좋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며 “4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가운데서도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간경변증 발병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도 풀겸 자신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지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자주 가지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