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분열된 미주총연] 따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박균희,남문기 총회장 각각인준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제39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엄숙히 진행한 날인 18일, 미주지역 동포들은 그들을 대표한다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처절한 분열을 목격해야 했다.

같은 날, 박균희 회장 집행부와 제28대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택사스 달라스에서 단독 입후보 했다는 박균희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하고,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제28대 박균희 회장 출범을 알렸다.

그리고 미주총연을 바로 세우겠다고 결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LA에서 따로 ‘상임이사회의, 비상대책회의, 임시총회, 그리고 정기총회를 릴레이로 개최하고 남문기 전 총회장을 제28대 미주총연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박헌일 이사장에 의해 소집된 상임이사회에서는 제28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진철)와 박균희 회장이 불법 타락 선거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면서 자격을 박탈시키고, 미주총연을 바로 세우기 위해 결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인준했다. 회칙상 상임이사회는 회장단 20명, 이사 20명, 광역힌인회연합회장8명, 그리고 대도시 한인회장 10명 등 총 58명으로 구성되는되, 이석찬 회장의 성원 보고에 의하면 36명이 참석하고 16명이 위임을 했다고 했다.

참석한 상임이사들

이어서 최용덕,서정일,조도식,최광희 비대위 공동위원장들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박균희 회장이 5명의 회원을 고소한 것은 총연 사상 초유의 일로 무효화 한다. ▶조도식 전 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 인준. ▶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박용락 회장 인준 ▶비대위를 특별 인선위원회로 격상 한다. 등 모두 4개항을 결의하고 임시총회에 상정했다.

모두 168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임시총회와 정기총회에서 서정일 회장대행은 “김재권 회장이 사임했지만 108명의 정회원에 의해 제27대 회장단은 계속 유지되어 왔고, 회칙에 의해 수석부회장인 내가 회장대행으로 오늘 임시총회를 소집하게 되었다”면서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법정소송을 제기하여 패소판결을 받은 자는 15년동안 회원 자격이 없다. ▶지난 2월 LA에서 박균희 회장단에서 개최했던 ‘중앙상임이사회는 불법으로 진행되어 선관위가 구성되었다. ▶박균희 회장에 의한 지난 2년 동안의 모든 것이 불법이고 회칙 위반이다. 등의 이유를 들어 박균희 회장은 출마 자격이 없음을 확인하고, 비대위에서 상정한 4개항을 의결하고, 선관위에서 당선 발표한 남문기 후보의 인준을 정기총회에 상정했다.

바로 이어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남문기 당선자를 제28대 미주총연 총회장으로 만장일치에 의해 인준했다.

“쉽지 않겠지만 이것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결정했다. 여러분의 응원으로 싸워 나가겠다”

남문기 총회장이 한국에서 동영상으로 보내 온 수락연설이다.

그는 또한 ▶분열된 미주총연의 봉합을 위해 노력하여 멋진 단체로 만들겠다. ▶회원들과 SNS등으로 적극적으로 소통 하겠다. ▶총연 선거 시스템을 개선 하겠다.▶몇명이 좌지우지하던 총연은 이제 끝 났다. 등의 공약을 발표 해 왔다.

정기총회가 끝나자마자 개최된 기자회견에서는 이 지역 언론매체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질문들이 이어졌는데, “박균희 회장 측에서 이 정기총회를 인정하지 않으면?”이라는 질문에는 “박균희 회장은 이미 자격을 박탈당했기에 그럴 자격이 없다. 8개광역연합회도 그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답 했고, “남문기 후보는 왜 불법인줄 알면서도 후보자 등록을 했나?”라는 질문에는 “남 후보는 불법인줄 뻔히 알면서도 경선을 통해 하나된 총연을 만들어 화합, 발전하는 총연을 만들고자 했다. “고 했다.

한편 워싱턴 지역에서 참석한 회원들로는 동중부한인회연합회 최광희 회장을 비롯하여 이효열,서영숙,노종숙,단희옥(이상 타이드워터한인회), 이기녀,김성태,박순용(이상 페닌슐라한인회), 김묘순,정미라(이상 피터스버그한인회), 백성옥(메릴랜드한인회), 김덕춘(하워드카운티한인회), 정현숙(몽고메리카운티한인회), 정세권(워싱턴한인연합회), 김하성(프린스죠지한인회), 강남중(버지니아한인회) 등이다.

서정일 회장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