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한의원 한의학 정보 칼럼



소화관-⑧ 저산증(hypochlorhydria)

저산증(hypochlorhydria)에 대해 알아본다. 위산 과소증(결핍증)으로도 불린다. 많은 사람이 위산과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나 위산 과소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나이 들면서 위액의 분비가 저하되고 위산이 부족해서 소화 기능이 약해진 것도 모르고 제산제가 들어있는 소화제를 계속 먹어 소화 기능이 오히려 악화하는 경우가 있다. 위장에서 적정량의 염산이 분비되어 위장이 강한 산성 상태가 되면(pH 3 이하) 펩시노젠이 활동적인 펩신(pepsin)으로 전환된다. 바로 이 펩신이 위장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분해효소다. 그런데 저산증이 생기면 단백질 분해효소가 활성화되지 못하여 소화불량에 걸리게 된다.

통계를 보면 60세가 넘으면 절반 이상이 위산 결핍, 즉 저산증의 증세가 있어 소화 능력이 저하되고 여러 가지 질병이나 증상으로 나타나기 쉽다고 한다. 이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소화불량, 식후 더부룩함, 가슴앓이, 가스, 방귀, 구역질, 경련, 구토, 설사, 변비, 항문 가려움증,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변에 섞여 나옴, 각종 음식 알레르기 등이다. 소화가 잘 안 될 때 저산증 환자가 제산제를 복용하면 그 당시에는 증상을 다소 완화해주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소화불량을 더욱 악화시키고, 심하면 더 큰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제산제나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H2-receptor antagonists)는 위의 염산 분비와 단백질 분해 효소, 펩신을 억제한다.

위산과다와 위산결핍을 구분하는 것은 간단하게 자가 테스트할 수 있다. 식후에 사과 식초를 약간 마셔서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증상이 완화되면 위산결핍 즉 저산증이고, 반대로 그 증상이 악화하면 위산과다로 판단하는 것이다. 또 음식을 먹으면 꽉 막힌 듯하면서 소화가 안 되는 경우, 자주 체하거나 체한 듯이 울렁거리는 경우, 복부 팽만감, 명치 부근을 눌러 딱딱한 경우에는 산이 적은 저산증이고, 위산과다가 아닌 경우가 많다. 임의로 약을 사서 먹는 것보다 전문가의 진단과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저산증 환자가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염산포함 소화제 및 사과식초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물질요법은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것이지,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이 스스로 소화액을 분비하고 스스로 이것을 처리하도록 자체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질요법을 피하고 싶거나, 물질요법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침술이나 뇌신경조절요법 SNC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소화문제의 임상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한다. 식사만 하면 속이 답답하며, 소화가 안 되고 식후 식곤증으로 늘어진다. 왼쪽 T7 원격조절점에 controller를 seating 했다. 2~3분도 안 되어 트림이 나오며 오목 가슴부가 편안해진다 말했다. 15회 진료를 받았는데 지금은 트림하는 것도 없어지고, 소화문제도 없고, 식곤증도 해소되었다. 오래된 위장병은 Control을 꾸준히 몇 달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이 SNC Nerve Control의 목적이 조직세포의 대사활성 이므로, 혈액 공급감소로 퇴행한 점막조직의 재생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301-922-9239(www.NerveControlS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