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사의 의대진학칼럼



미국의대에 한인 의대생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

미국에는 약 147개의 의대가 미국 의과대학 협회인  AAMC (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 에 등록되어 있다. 매년 약 5만명 이상이 의대를 지원하여 그 중 2만 3천명 정도가 의대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되고 또 그 중에는 의대에 합격했으면서도 여러가지 이유로 의대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이 약 1,500-2,000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숫자상으로 단순 비교하면 의대 지원자 중 약 40-43 %정도는 미국의 어느 의대든 합격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표 1. 참고).  따라서 미국에서 의사가 되겠다는 꿈만 있다면 의대 진학이 결코 어려운 것 만은 아니다 라고 말 할 수 있다.

 1. 미국 의대 입시 경향 분석 (자료 출처: www.aam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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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켈리포니아 주 의대 입시 경향 분석 (자료 출처: www.aamc.org)

그러나 특정 의대, 예를 들어 UCLA 의대를 꼭 진학하겠다고 할 경우는 합격률이 2- 3 % 로 낮아져 합격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2016-2017년 켈리포니아 주에 있는 의대들의 입시결과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의대 입시 과정 및 경향을 살펴보자 (표 2. 참고).

table

켈리포니아 주에 있는 명문 사립의대 중의 하나인 USC 의대는  총 지원자 8,257명 가운데 약 8.7 % 인 722명에게 인터뷰 기회를 주고 있다.  그리고 인터뷰에 응한 지원자 가운데 약 57 %인 413명에게 합격 통보를 하지만 184명만이 최종 등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즉, 최종 합격자 중 약 25 %만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명문 주립 의대인 UCSF의대는 인터뷰에 응한 512명 가운데 283명 (55 %)에게 합격통지를 보냈으며 그 중에 약 58 % 이상이 등록해 의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러나 UCLA의대는 약 12,000명의 지원자 가운데 936명을 인터뷰한 후 약 35 %에 해당하는 324명에게만 합격을 통보했다. 결론적으로 의대 지원 후 인터뷰 요청을 받는다면 약 30 % 이상의 합격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인 학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의 하나는 과연 한인 학생들은 미국 의대에 몇명이나 합격하는가 일 것이다.  한인 사회에서 보면 다들 대학을 진학한 후 의대 진학 준비한다고 하는데 막상 의대진학한 학생들은 보기 힘들다고들 한다.  먼저 미국 의대입시에 아시안은 몇 명이 지원하며 몇 명이 최종 합격하는지 그 중에 한인 학생들은 몇명이나 되는지 발표된 자료를 분석해 보자.

 3. 인종에 따른 미국의대 지원자 및 합격자 비율 (2017-2018년)  

applicants 2017matricu

2017-2018년 의대 입시에서는 총 51,680명이 의대를 지원해 이 중21,338명이 합격 (41 %) 후 의대를 진학해 지금 공부하고 있다.  의대 지원자들 가운데 지원서의 인종표시란에 백인이라고 한 학생들이 23,933명(46 %), 아시안은 10,582명(20 %), 흑인은 4,306명(8 %), 히스페닉은 3,396명(7 %) 그리고 외국인 또는 유학생들은 1,917명(4 %)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복된 혼혈의 경우는 제외된 숫자임).  그 가운데 합격한 학생들의 인종 분포를 보면 백인이 50 %, 아시안은 21 %, 흑인 7 %, 히스페닉은 6 % 가 된다. 지원자 인종 분포 대비 합격한 학생들의 인종 분포는 거의 비숫함을 알 수 있다.

표 4. 인종에따른 미국의대 합격율(2017-2018 년) 

acceptance ratio

아시안의 미국의대 합격율은 흑인 (35 %), 히스펙닉 (40 %) 들의 합격율 보다는 약간 높고, 44 %인 백인 지원자들의 합격율 보다 1 %  낮은 43 % 를 보이고 있다. 인종, 성별, 지역 및 출신학교 등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들을 선발하는 미국의 입시 특성을 생각하면 결코 아시안이라 의대 입시에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만일 아시안 학생들의 의대 지원이 더 많아진다면 아마도 아시안들의 의대 합격률에 비례해서 합격자들은 더 많아 질 것으로 본다.

한편 아시안 지원자 가운데는 인도계통의 학생들이 가장 많은 30 %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중국학생들이 17 %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인 학생들은 11 % 로 매년 약 1,100명 전 후의 학생들이 의대를 지원하고 있다. 아시안의 의대 합격율이 43 %인것을 그대로 한인 학생들에게 적용하면 매년 약 475명 전후의 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5. 아시안 국가에 따른 미국의대 지원자 비율(2015-2016년)  

Asian Sub

현재 89,904 명의 의대생들이 147개의 미국 의대에 재학 중이며, 그 중 아시안은 19,192명으로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한인 의대생의 숫자는 발표되어 있지 않지만 아시안 중 약 11 % 가 한인 학생들이라고 볼때 약 2천명 정도의 한인 학생들이 현재 미국의대에 재학 중일 것으로 예측 된다.

이렇게 통계적으로 보면 진학률이 결코 낮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 주위에 있는 많은 학생들은 대학에서 프리메드로 시작해서 의대를 꿈꾸다가 결국은 포기 혹은 합격을 하지 못하는가에 대해서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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