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사의 의대진학칼럼



의대를 준비하는 대학신입생을 위한 몇가지 조언

여름방학이 벌써 거의 끝나가고 있다.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8월 말이면 신학기를 준비하기 위하여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야한다. 특히 신입생의 경우, 처음 맞이하는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와 함께 과연 대학 공부를 잘 해낼 수 있을까 하고 걱정하는 신입생들도 많을 것이다. 대학에서의 공부가 고등학교 때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첫학기에 어떤 과목을 선택하면 좋겠냐는 신입생 부모님들의 상담을 많이 받게 된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했던 학생들 중에는 대학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비록 고등학교 성적이 좋아 명문대학에 합격하기는 했지만 같은 학교에 동시에 합격한 고등학교 친구와 비교하면 과학 과목에서 똑같이 A를 받았어도 그 친구의 실력이 자기보다는 월등히 높았다고 말하며 자기와 같이 공부할 신입생들은 대부분 자기보다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 없어하는 학생도 있었다.

대학에서의 공부는 고등학교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특히 의대를 준비하는 프리메드 과정의 과학 과목들은 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수강하기 때문에 그 많은 학생들과 경쟁하여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준비를 해야만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대학에 있는 자녀들과 전화통화를 하다보면 공부할 것이 너무 많다, 너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게될 것이다. 그런 말을 듣게되면 부모님들은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자녀가 안타깝기도하고, 공부가 그렇게 어렵다는데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항상 학생들이 바쁘기만한 것은 아니다. 부모님들의 대학생활을 생각해보면 자녀들의 대학생활이 어떨 것이라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기때문에, 미국의 대학생활은 잘 몰라서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젊은 대학생들의 생활은 거의 비숫하다. 다만 미국 대학은 규율이 한국보다는 좀더 엄격하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에서는 조그만 실수로 보이는 것들도 용서가 안될 때가 있다. 많은 자유가 주어진 만큼 대수롭지 않은 것 처럼 보이는 규율이라도 책임과 절차가 엄격하다. 물론, 대학생이라해도 아직 어린 학생들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가 있다. 그러나 한번의 그 실수가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매년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을 지도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하여 대학생활을 이제 막 시작할, 특히 의대와 치대를 준비하는 신입생들과 학부모님들께 몇가지 조언을 하고싶다. 첫째, 대학 1, 2학년의 학점이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의외로 명문대학을 다니는 학생들 가운데 학점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많이 보게 된다. 수강한 과목을 자세히 검토해보면 대부분 3, 4학년에서 수강한 전공 과목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지만 1, 2학년때 수강한 프리메드 과목의 성적이 좋지 않아 전체적인 평균 학점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리 명문대 출신이라 하더라도 학점이 좋지 않으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특히 의대진학에 있어서는 경쟁이 점점 심해지다보니 이제는 좋은 학점은 필수가 될 수밖에 없다.

대학 생활은 부모와 떨어져 혼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관리해야만 되는 새로운 환경이기 때문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그 적응 기간이 몇달이 될 수도 있고 심지어 1년 이상이 되는 학생들도 있다. 대학생이 되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알아서 해야한다는 강요나 부담 보다는 자신을 오픈하고 가까운 선배나 경험자들의 멘토링을 적극적으로 받는 현명함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적응기간이 빨라질수록 안정적으로 생활을 하게되고,학점 및 생활 관리를 잘 할 수가 있다.

문의) 571-292-6947
폴 정 박사
Consulting Group 대표
STEM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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