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사의 의대진학칼럼



대기자 명단에 있을 경우 최종 합격될 확률은?

지난 해 24개의 의대를 지원하여 그 중 6개의 의대에 인터뷰를 했는데 최종 합격통보를 받은 의대는 한 곳도 없고 3개의 의대에서만이 합격 대기자 명단 (Waitlists)에 올라 있어 아직도 초조하게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 최종 합격될 확률은 어느 정도 되는지 알고 싶다고 답답한 속내로 문의 전화를 하신 어머님이 있다. 각 의과 대학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기자 명단에 속해 있을 경우 최종합격 될 확률은 약 30 %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 있다. 터프츠 (Tufts) 의대의 경우, 입학 정원의 약 3분의 1정도를 합격 대기자 명단에 있는 지원자들로 채운 적이 있다. 그 만큼 대기자 명단에 있을 경우 합격할 기회가 생각보다는 많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일부 의대는 대기자들의 순위를 알려주는 학교가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학교들도 있다. 만일 대기자 명단 가운데 순위가 10번째 안에 있다면 약간의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하다.

의과대학의 정원이 100명이라고 할때 일반적으로 150명, 200명정도의 지원자들에게 합격 통보를 하게 된다. 일부 학교의 경우는 심지어 정원의 3배인 약300명 정도의 지원자들에게 합격 통지서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지원자 한 명이 복수지원으로 약 20여군데 이상의 의대를 지원하게 되고, 그 중 한 곳이 아닌 여러 의대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게 될 경우 지원자는 최종적으로 한 의대만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합격자들의 대 이동이 생기게 된다. 매년 각 학교마다 축적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합격자 수와 합격 대기자 수를 결정하기 때문에 매년 그 예상치는 거의 일정하다고 볼 수 있다.

잘 알려진 것 처럼 대부분의 의과 대학은 접수된 지원자들의 서류를 수시로 심사하여 합격, 불합격 그리고 합격 대기자를 발표하곤 한다. 만일 지원서를 접수하고 얼마되지 않은 가을에 인터뷰를 했지만 합격도, 불합격도 아닌 합격 대기자로 통보를 받았다면 좀 더 많은 다른 지원자를 인터뷰 해본 후 결정하겠다는 의미가 되겠고, 인터뷰를 하고도 한 참 후인 봄에 합격 대기자로 통보를 받는다면 이미 모든 지원 서류를 검토한 결과 합격하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이미 정원이 채워졌기 때문에 결원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합격 대기자 명단에 있을 경우 최종 결정은 대부분 6, 7월에 결정되어 통보 되는 것이 일반적 이다. 그러나 간혹 의대 입학 직전에도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기다려볼 필요도 있다.

만일 대기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면 어떻게 해야 좀더 합격 할 기회를 높일 수 있을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지원자 한명이 여러 의대를 지원하여 여러 곳에 동시에 합격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한 지원자에 따라서 어떤 의대로부터는 합격했다는 편지를 받기도 하고 또 지원한 다른 의대들로 부터는 불합격 또는 대기자 명단에 속해 있다는 통보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각 의과대학의 입학 사정 위원들도 대기자 명단에 있는 후보자들에게 합격 통보를 했다하더라도 정확히 어느 누가 등록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지원자에게 마음이 좀 더 갈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대기자 명단에 있는 어느 누구도 합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좀더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그 학교에 대한 자기의 관심사를 첨부해서 보낸다든가, 아니면 적극적인 편지 공세를 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벌써2015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지원서를 받기 시작했다. 합격 통보를 받은 지원들은 상관이 없겠지만 아직도 대기자 명단에 있어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지원자들이 만일 이번에 의대를 다시 지원하려 한다면 좀더 보완된 결과를 첨부하여 지원하기를 당부한다. 새로운 것 없이 지난 해와 똑같은 내용으로 지원서를 작성하여 지원한다면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다. 무엇이 문제인지 작성된 지원서를 다시 한번 검토하고 준비하기를 바란다.

문의: 571-292-6947
폴 정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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