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사의 의대진학칼럼



미국 대학 3학년 한인 학생의 의대입시 불안증

공부도 잘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며, 열심히 노력하는 명문사립대학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 이번 봄방학에 방문하여 상담하는 중에 의대 준비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을 했다. 왜 그러냐고 하니, 열심히 공부해 학점은 잘 유지했는데 그 이외의 다른 것은 제대로 준비된 것이 없다고 한다. 그 동안 학교 연구실에서 리서치를 했지만 내세울 결과는 없고 교수님이 연구비가 없어서 지금하고 있는 프로잭트를 중단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MCAT은 이번 여름 방학에 공부해서 시험을 봐야할 것 같은데 준비는 안된 것 같고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자신도 없어 의대를 갈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했다.

의대를 준비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불안해 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명문 의대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학생일수록 더욱 그럴 것이다. 그 만큼 목표치가 크다 보니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결과도 남들과 비교해서 월등히 좋아야 될 것 같은데 현실은 계획대로 진행이 되지 않고 시간은 흘러 벌써 일년 후에는 대학을 졸업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불안해 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졸업 후에 인턴십을 하면서 좀 더 시간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생각하면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준비 할 수 있을 것 이다. 의대 신입생의 평균 나이가 24세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의대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 재학 중에 의대를 지원할 만큼 모든 것을 준비할 수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대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점이 좋아야 한다. 그래서 필자와 함께 의대 준비를 하고 있는 대학1, 2학년생들의 경우는, 좋은 학점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도와주고 있다. 평소에는 이메일과 Skype로 문제풀이를 도와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직접 시험공부를 도와주기도 한다. 대학교 1, 2학년의 성적에 따라서 의대입시를 준비하는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일단 성적을 잘 유지해야만이 여유있게 다른 것을 준비할 수 있다.

여름방학에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의대 진학을 1년이라도 앞당길 수 있다. 학기 중에는 좋은 학점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우선순위를 두어야한다. 공부하면서 여러가지의 것들을 동시에 잘 해낼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만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도 있고, 또한 좋은 추천서를 받을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3개월이 넘는 긴 여름 방학 중에는 공부 보다는 의대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여름방학 중에 학부학생을 위한 연구프로그램이 있는 특정 연구기관에 미리 지원하게 되면 일부 연구비와 생활비까지 지급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미국 내 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또는 세계 각국의 유명 연구소에서 수업을 들으며 연구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으니 미리 준비하여 지원해야 한다. 해외 의료봉사 또한 학기 중에는 하기가 쉽지 않다. 1~2주 선교지에 다녀오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적어도 한번에 4주 이상씩 두 번 정도는 다녀와야 충분한 경험을 했다고 인정을 받을 것이다. 병원에서의 봉사 및 쉐도잉 또한 마찬가지다. 평소 학기 중에도 학교 주변의 작은 병원에서 주말에 봉사활동을 할 수는 있지만 방학중에 좀더 큰 병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기로 되어 있는지 각자 생각해 보라. 아직도 여름방학 동안의 계획이 확실하지 않다면 의대준비하는 프리메드 과정의 학생으로서 문제가 많다고 볼 수 밖에 없다. 4주 단위로 계획을 세웠을 때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게 되지는 않는지, 아니면 시간 낭비없이 알찬 방학이 될 것인지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기를 바란다.

문의: 571-292-6947

폴 정 박사
STEM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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