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윤선의 마음치유 컬럼



세상이라는 영화찍기

세상이라는 최고의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편이 아니라 아주 긴 장편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원작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나라는 주연배우가 있습니다. 나는 세상이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열심히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려 합니다. 간혹 NG를 낼 때도 참으로 많습니다. 그때는 좀 쉬어주는 채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연기 욕심이 많을 때는 몸에 에너지가 바닥인데도 미친 듯이 몰입하여 역할을 해내기도 합니다.

세상이라는 영화의 마지막은 내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종료됩니다.
그전까지는 수많은 엑스트라와 조연들을 끊임없이 대해야 합니다.

호기심 많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나라는 주연은 감독에게 다양한 제안을 하며 떼를 씁니다. 너무 반복되는 지루한 스토리가 싫다며 반전을 달라고 하기도 하고 성공한 사람이 되보고 싶다고도 하고 정열적인 사랑에 빠져보는 장면을 넣어달라고 종용합니다. 감독은 이미 정해져 있는 스토리지만 주연배우의 강력한 주장으로 원하는 씬들을 추가해줍니다. 정해진 스토리가 아닌 즉흥적 감정에 의한 추가 씬은 다양한 문제를 가져와 골치가 더욱 아프기만 합니다.
이것저것 종용하고 떼를 쓰던 주연배우는 자신이 원해서 추가된 장면들을 진행하다 오히려 과한 욕심과 시도가 화를 불러일으키거나 연기하기가 배로 힘든 것을 자기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그런 경험을 몇 번이나 반복하다가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그저 정해진 영화스토리에 순응하고 거기에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자고 말입니다.

이미 정해져 있는 원작 대본에 충실하고 즐겁게 임한 주연 배우는 더없는 만족감과 함께 영화를 마친 후 최고의 주연배우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그리고 대중을 향해 인사를 합니다.
“ 이 모든 것을 지도해주시고 이끌어주신 원작자이며 감독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위의 세상이라는 영화는 저 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가 주연배우가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한편의 만들어지는 영화와도 같습니다. 나를 포함한 여러분은 세상이라는 영화 속 배우이기도 하고 또 영화를 바라보는 관객이기도 합니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나는 에고(ego –보여지는 나)인 것이고 세상 속 나라는 캐릭터를 맡은 배우가 됩니다.
또한 세상과 별개인 나는 영(spirit –세상에 보여지지 않는 나)인 것이며 그것은 영화 속의 주연배우인 나를 바라보고 있는 관객이 되는 것이지요.

지금 고통스러울 때
누군가 너무 미울 때
세상이 불공평하다 느낄 때
나 혼자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할 때
세상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오를 때
세상이라는 영화 속에서 지금 난 어떤 역할에 충실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셔요.
누구나 영화 속에서 주연배우이며 지금의 역할에 대해 대본을 받아 충실해야 합니다.
악역보다는 반전의 정의로운 선한 주인공이 돼서 해피앤딩의 기쁨을 사랑안에서 마지막을 만끽하기를 바랍니다.

마음 디자이너 은 윤선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