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권원장 건강컬럼



중풍 잘 알고 치료해야

얼마 전 여성 환자분이 내원하셨다. 다른 한의원을 찾아 갔었는데 살짝 중풍이 온 것 같다며 침 치료는 때가 늦었고 한약을 드셔야 한다고 해서 약만 지어 오셨다한다. 그런데 환자분은 자꾸만 한쪽 팔과 다리에 힘이 없고 몸이 한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하시며 걱정을 하고 계신다. 이환자분은 중풍 환자분이다. 그러면 오늘은 이러한 중풍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를 소개해 볼까 한다.

중풍치료를 다섯 단계로 나누어 구분하면
1.중풍1단계(고혈압경증)
2.중풍2단계(고혈압중증)
3.중풍3단계(뇌졸중 전구증)
4.중풍4단계(뇌졸증 위급증)
5.중풍5단계(뇌졸증 후유증) 으로 구분 하는데 이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중풍1단계; 혈압이 최대140~160mmHg, 최저90~100mmHg로 어지러움과 머리아픔, 귀에서 매미우는소리가나고, 가슴이 심하게 뛰면서, 손과 발에 마비와 함께 얼굴이 붉어지면서 잠이 오지 않는 증상으로 한의학에서는 이때를 중풍 경증이라 하며, 치료는 침, 부항, 뜸, 약, 운동요법과 함께 예방에 주력하면 된다.

2. 중풍2단계; 최대혈압이160mmHg이상, 최저혈압이90~100mmHg이상으로 극심한 두통과 함께 맥박이빨라지며, 시력이 저하되어 잘 보이지 않고, 가슴에 통증도 생기면서 호흡 또한 곤란해지며, 변비가심해지기도 하고, 야간에 소변도 자주 보며, 얼굴도 창백해지는 증상이 계속되는 상태로 이럴 때를 중풍 중증 이라 표현한다. 이때 도드라지게 발현되는 증상으로는 항상 마음이 편치 못하고, 손, 과 팔 다리에 마비가 오는 것 같고 코피가 자주 나며, 불안과 초조가 심해지면서 번열 증상을 느끼게 된다.
이때에도 침과 한약과 함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중풍예방에 힘써야 한다.

3.중풍3단계; 갑자기 심한 두통과 함께 목 주위가 뻣뻣해지면서 머리가 무거워지고, 어지러우면서 추위를 느끼고, 가슴이 답답하며, 맑은 물을 토하면서, 떨림과, 한쪽으로 마비가 오고,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으로 이를 뇌졸중 전구증 으로 구분하는데, 이때는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로 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 이라하겠다. 이때에는 급작스럽게 어지러워 쓰러지려하면서 구토를 하려는 특징이 있을 수 있다.

4.중풍4단계; 갑자기졸도하며, 의식이 없고, 깊은 한숨만 쉬면서, 입이 돌아가 삐뚤어지고, 한쪽으로 마비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에 한의학에서는 이를 졸중(卒中)이라 표현하며, 일과성뇌허혈증(一過性腦虛血症)은 24시간이내 완전 회복되기도 한다. 이때에도 의사선생님의 응급 치료가 필요하므로 즉시 병원 응급실로 가야한다.

5.중풍5단계; 중풍의4단계에서 사망하지 않고 살아나면 후유증이 남는데 한의에서 말하는 중풍(中風)이 바로 이 5단계증상이다. 전신마비, 반신불수, 상지불수, 하지불수. 구안괘사, 언어장애, 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이 후유증 치료를 중풍치료라 하며 특히 재발 방지에 유의해야한다.

이때에는 전문인의 치료와 지도가 필요한데, 양방의 재활치료와 더불어 한방치료를 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고, 한방의 중풍치료는 침과 약이 항상 같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침은 막힌 경락을 풀어 주고, 한약은 상한장기를 치료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환자분들은 나름 데로 판단하시어 침 치료만을 고집 하시는 환자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단언하건데 한방의 중풍치료는 침과 약으로 치료해야 예방할 수 있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유의해야 할 점은 중풍은 백병지장 즉 모든 병중에서 으뜸이라 했으니 함부로 치료를 맡길 것이 아니라, 중풍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가를 선택하는 것이 환자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마지막으로 중풍은 그리 쉽게 회복되지 않으므로 환자에게 절대 조급증을 내지 않도록 위로해주면서 꾸준히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문 병권
Tel;703-642-0860